<p></p><br /><br />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오늘 각 캠프 대리인들을 불러 모았습니다. <br> <br>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냐 마냐를 두고, 대선주자들의 공식 의견을 들었는데요.<br> <br>역시나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습니다. <br> <br>저희가 이 룰을 정하는 선관위원들 생각을 미리 들어봤는데요.<br> <br>이 논란이 간단히 끝날 것 같진 않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장제원 /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시장] <br>"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분들의 의사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결정 과정에 개입한다는 것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고…" <br> <br>반면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반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. <br> <br>[오신환 / 유승민 캠프 종합상황실장] <br>"특정 캠프에 유리한 쪽으로 바꾸는 것인데 어떤 뛰고있는 선수가 그 룰을 인정하고 동의하겠습니까. 결국에 경선은 파행으로 갈 것이고 당은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." <br> <br>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결정할 당 선관위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 <br> <br>[정홍원 /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] <br>"선관위원들이 토론을 하고 서로 논의를 해서 최종 결론을 얻고자 하는 상태에 있기 때문에 지금 어떤 안도 성안이 된 게 없고 확정된 게 없습니다" <br><br>당 선관위는 정홍원 위원장을 비롯해 6명의 전현직 의원과 1명의 당료 4명의 외부 인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<br><br>정홍원 위원장과 한기호 부위원장을 제외한 선관위원 10명에게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찬반을 물었더니, 찬성은 1명, 반대는 4명, 유보는 5명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유보의 뜻을 밝힌 5명 가운데 4명이 외부인사로 다수결 표결을 할 경우 이들의 표가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선관위는 결정 방식을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선관위는 오는 6일 도입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한규성 <br>영상편집: 손진석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