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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군 무기 노획한 탈레반, 블랙호크·험비 타며 반격 시동

2021-09-01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급하게 철수하며, 군용기 등 첨단 무기들을 두고 갔습니다. <br> <br>탈레반은 덕분에 수십조 원의 미 군자산을 획득하게 됐습니다. <br> <br> 한수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문짝과 창문 등 곳곳이 파괴된 헬기들. <br> <br> 카불공항 격납고에 버려진 미군 장비들입니다. <br> <br> 철수시한보다 하루 일찍 공항을 떠난 미군이 전술차량인 험비 27대와 군용기 73대 등 첨단무기를 남겨둔 겁니다. <br> <br> 마지막 미군 수송기가 활주로를 떠나자 미군 군복으로 바꿔입은 탈레반군이 무기와 장비들을 살펴봅니다. <br> <br>[LA타임즈 기자] <br>"탈레반과 함께 미군 지휘하에 있었던 격납고에 들어서고 있습니다." <br> <br> 미 국방부는 이 첨단무기들을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존 커비 / 미 국방부 대변인] <br>"(탈레반들이) 남은 무기를 확인하거나 보거나 주위를 걸어 다닐 순 있습니다. 그렇지만 그걸 날게 하거나 조종할 순 없습니다. 모든 장비를 비무장화했습니다." <br> <br> 그러나 문제는 아프간 정부군에 넘겨줬던 미군의 첨단 무기들. <br> <br> 예상보다 빨리 탈레반이 아프간 전역을 장악하자 폐기되지 못한 무기들이 탈레반의 손에 넘어갔습니다. <br><br> 2001년 이후 미국이 아프간군에게 제공한 험비는 2만여대, 군용기 및 헬기는 200대가 넘습니다. <br> <br> 아프간군에 지원한 돈은 100조 원에 가깝고, 이 가운데 무기와 관련된 비용만 27조원 규모입니다. <br><br>"예상보다 너무 빨리 아프간이 함락돼 미군이 모든 장비를 파괴하진 못했다"며 판단 착오를 인정하는 미 당국자의 발언도 미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. <br><br>남자를 매단 채 블랙호크를 비행하는 모습도 탈레반이 획득한 장비들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 탈레반이 확보한 미군 장비들의 칼끝은 저항 세력을 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미군 군용차량인 험비가 저항 세력의 최종 요새인 판지시르 계곡으로 향하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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