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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, 아프간 철군 자화자찬…“이젠 중·러가 문제”

2021-09-01 2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렇게 미군은 쫓기듯 아프가니스탄을 떠나왔지만, 바이든 대통령은 "성공적인 철군이었다"고 자화자찬했습니다. <br> <br>이젠 중동이 아니라,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처할 때라고 말하며 철군의 당위성을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철군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길게 해명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 철수 작전은 '놀라운 성공'이라고 자화자찬도 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우린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역사상 가장 큰 비행을 완수했습니다." <br> <br> 연설 내내 '국익'을 수차례 반복하며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우리는 중국과 심각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. 우리는 러시아와 여러 부분에서의 도전에 대처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 실패한 전쟁이라는 비판 속에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을 부각하며 철군의 당위성을 강조한 겁니다. <br><br> 월스트리트저널은 "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고 미국이 철군해도 경쟁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반사이익을 주진 못할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> <br>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견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단 겁니다. <br> <br>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상황을 오판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여론과 정치권은 싸늘합니다. <br><br>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"탈레반은 7~8만 명인데, 아프간 정부는 잘 무장된 30만 명을 가졌다"고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. <br><br> 이같은 두 대통령의 통화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수도 카불은 탈레반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혜리<br /><br /><br />강은아 기자 euna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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