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사우스레이크 타호’ 전체에 대피령 내려져 <br />타호 호수 끼고 있는 대표적인 관광도시 <br />빠른 산불 확산으로 주민·관광객 피난길 <br />지난달 14일 발생 ’칼도르’ 산불 717㎢ 면적 태워<br /><br /> <br />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이 무섭게 번지면서 유명 관광 도시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과 관광객들은 피난길에 올랐고 고속도로에는 피난 차량이 꼬리를 물고 길게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큰 나무들이 불에 타 연기에 휩싸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관들이 진화에 애쓰지만 건조한 날씨와 바람 때문에 진화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은 엘도라도 카운티의 '칼도르'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관광도시 사우스레이크타호시 전체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인구 2만2천 명의 사우스레이크타호는 캘리포니아의 명소 타호 호수를 끼고 있는 관광도시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은 황급히 피난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을 피해 달아나는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가 정체돼 차들이 꼼짝 못합니다. <br /> <br />불의 기세가 너무 빨라 당국의 대응은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글렌 나즈 / 사우스레이크 타호 주민 : 생각보다 더 걷잡을 수 없습니다. 캘리포니아의 보석이 그냥 타버리게 내버려 두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. 계획도 없고 헬기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새크라멘토 동쪽 산림 지대에서 지난 14일 발생한 칼도르 산불은 현재까지 시카고보다 더 넓은 717㎢ 면적을 태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산불은 강풍을 타고 더 멀리 번지면서 진화율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그동안 산불이 나지 않았던 지역에 불이 옮겨붙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브 볼머 / 캘리포니아 산림청 화재분석가 : 화재 지역은 1940년 이전에도 화재 기록이 없는 곳이어서 울창한 삼림지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기상청은 앞으로 최대 시속 56㎞ 돌풍이 예상된다며 산불 확산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칼도르 산불이 바람을 타고 캘리포니아주를 넘어 네바다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네바다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0201295262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