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·보건노조, 막판 교섭 극적 합의…파업 철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시한을 5시간여 앞두고 정부와 보건노조가 극적 합의를 이뤄내 협상을 타결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측이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해 우려했던 의료 공백도 피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가 13번째 실무 교섭에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.<br /><br />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조금 전 실무 교섭 장소인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복지부와 보건노조는 그동안 입장차를 보였던 핵심 쟁점 5가지에 대해 상당 부분 의견 근접을 이루며 합의를 도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합의에 따라 노조 측이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우려했던 의료 공백도 피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교섭은 총파업 시한을 하루 앞두고 어제(1일) 오후 3시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복지부와 보건노조 양측은 오후 11시까지 교섭 끝에 서로 최종안을 제시하고 일단 정회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노조와 정부는 최종안을 놓고 자정 넘게 내부 논의를 벌이면서 다시 물밑 협상을 벌인 끝에 최종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은 지난 5월부터 12차례 논의를 진행하면서 22개 세부 내용 가운데 17개 항목에 대해 상당한 합의를 끌어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간호사 인력 당 환자 수 기준 마련과 공공의료 확충 등 최종 5가지 핵심 쟁점을 놓고 끝까지 입장차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파업을 하루 앞둔 막판 교섭에서 핵심 쟁점 5가지를 대부분 수용하기로 하면서 합의 도출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4차 유행이 엄중한 상황에서 양측이 협상 의지를 보인 결과 대승적 결단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복지부는 이번 합의 사항을 바탕으로 관련 법률안 개정과 예산 확보를 위한 후속 조치를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