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가니스탄 철군이 마무리되자 미국이 '포스트 아프간'으로 자세를 바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백악관 회담을 가지면서, 러시아와 중국 견제라는 전략을 구체화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9월의 첫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대면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임 첫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것 자체가 러시아에 대한 견제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미국은 러시아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은 약 700억 원의 안보 지원과 함께 520억 원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아프간 철군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중국과의 경쟁은 물론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을 언급하며 방향 전환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한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오전 일정에 어김없이 잡히던 '아프간 사태 대응 브리핑'은 자취를 감췄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아프간 전쟁이 막을 내렸다면서 앞으로 중국 등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로이드 오스틴 / 미국 국방장관 : 역사적인 철수작전을 마무리하고 아프간에서 미군의 마지막 임무를 마쳤습니다. 미국의 가장 오랜 전쟁이 끝났습니다.] <br /> <br />오스틴 장관은 한 임무가 끝났지만 다른 임무는 계속돼야 한다면서 중국과 러시아, 이란, 북한의 안보 도전을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회견에 함께한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 대응과 관련해 탈레반과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밀리 의장은 "이슬람국가, IS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탈레반과 조율하는 것은 가능하다"면서 "무자비한 집단인 탈레반이 변할 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0213090984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