벌써 7주째 최고 상승 행진…집값 하락 언제쯤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지난주와 이번 주 잇따라 공급 대책을 내놓았지만,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그동안 다른 곳에 비해 많이 올랐던 지역들의 경우 상승 폭이 조금은 줄었습니다만 정부의 공급 대책 효과로 보기에는 아직 이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의 집값 움직임을 이재동 기자가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전청약 10만 가구 확대 방안에 이어 신규 공공택지 14만 가구의 입지가 발표됐지만,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.4% 올랐습니다.<br /><br />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상승으로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어느새 7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경기는 지난달 중순부터 갈수록 상승 폭을 확대하며 수도권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정부가 의왕과 군포, 안산 경계지에 신도시급 택지를 조성하고, GTX-C 노선 정차를 검토하기로 하면서 인근 지역이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물건을 안 내놓고 내놓아도 다시 거둬들이고 (가격을) 올리고 그러네요. (신규택지 발표 전보다) 5천만 원 정도 차이가 나죠."<br /><br />반면 서울은 상승 폭이 다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집값이 크게 뛴 노원구와 도봉구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 위주로 상승률이 둔화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정부 공급대책의 효과라기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관망과 금리 인상, 금융권의 대출 조이기의 영향이란 분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 "집을 사지 않고 싶다기보다는 그동안 몇 년간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가격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집을 사지 못하는 수요들이 있고…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계속된 집값 상승으로 정책 신뢰가 낮아진 상황에서 정부의 공급대책이 매수 심리 안정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즉각적인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