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극단 선택한 택배 대리점주...노조 "조합원 괴롭힘 있었다" / YTN

2021-09-02 0 Dailymotion

최근 40대 택배대리점 점주가 택배 노조원들과 갈등을 겪은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이 있었죠. <br /> <br />자체 경위 조사를 한 택배 노조 측이 조합원 일부가 점주를 괴롭힌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태의 근본 책임이 택배 원청업체에 있다고 주장했는데, 유족 측은 거세게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40대 택배 대리점주 이 모 씨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 씨는 유서에서, 대리점 분할 문제로 노조 소속 직원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태업과 업무방해·집단 괴롭힘이 날로 심해져, 자신의 우울증도 극에 달했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불거지자 경위 파악에 나선 택배 노조는, 조사 결과 집단 괴롭힘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완 / 전국택배노조 수석 부위원장 : 조합원 일부가 고인에게 인간적 모멸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의 글들을 단체 대화방에 게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폭언이나 욕설 등은 없었고, 소장에 대한 항의 글과 조롱·비아냥 등이 확인됐습니다.] <br /> <br />이어, 해당 조합원을 징계위에 넘겨 엄중히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조치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그러면서도, 이번 사태의 결정적 원인은 택배대리점 원청업체인 CJ대한통운에 있다고 화살을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이 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대한통운이 이 씨에게 대리점 포기각서를 내게 하며 영업권을 빼앗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라며 대한통운 김포지사장의 통화 녹취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CJ대한통운 김포지사장 / 택배노조 공개 : 본사 심사위원들한테 내가 이 씨(고인)를 어떻게 얘기했을 것 같아요? 내가 잘 얘기했으면 붙었겠죠. 저는 이 씨 떨어뜨리려고 한 거예요.] <br /> <br />이에 유족 측은 노조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고인을 모욕하고 있다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철 /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 회장(유족 입장 대독) :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쏟아낸 헛된 말들이 마치 진실인 양 탈을 쓰고 돌아다닌다면, 고인을 다시 한 번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택배노조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한 유족 측은, 조만간 이 씨의 유언장 내용에 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성호 (seongh1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9021848290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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