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가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가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총리 연임도 무산됐는데 지지율 하락과 당내 구심력 약화에 따른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정회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김정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스가 총리. 사실상 총리직 사임 의사를 밝힌 건데요. 일단 지금까지 들어온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가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가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오늘 오전 도쿄 자민당사에서 열린 임시간부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6일 단행하려던 당 간부 교체 인사도 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 여당 총재가 총리 역할을 겸직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임기가 끝나면 스가 총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오는 30일까지입니다. <br /> <br />스가 총리는 중도 사퇴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지난해 9월 취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갑작스럽게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이 궁금합니다. <br /> <br />이유가 나오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가 총리는 전날까지도 차기 자민당 총재에 의욕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이번 불출마 의사가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일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정 배경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 코로나19 확산과 도쿄 올림픽 강행에 따른 지지율 하락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권 유지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지지율 30% 벽도 무너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당내에서는 스가 총리를 앞세워서는 올가을 중의원 총선거 승리가 힘들다는 인식이 팽배해 구심력을 잃은 것도 원인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스가 총리는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을 포함한 당 간부를 대거 교체하기로 발표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는데 당내 반발이 커지며 역풍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 (jung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0315041704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