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주재 회의서 방역·식량문제 논의…민생에 총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의 거듭된 대화 재개 요구에도 묵묵부답인 북한 당국은 민생문제 해결과 내치에만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 의제는 모두 방역과 식량 생산 등 내부 문제였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들어 노동당 회의를 부쩍 많이 소집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.<br /><br />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8기 체제 출범 후 세 번째 정치국 확대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정치국 회의 의제는 모두 민생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국가방역체계와 이 부문의 사업을 재점검하며 방역 전선을 다시 한번 긴장시키고 각성시키기 위한 일대 정치공세, 집중 공세를 벌일 데 대하여 강조하시었습니다."<br /><br />회의에서는 식량문제 언급도 빠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고 인민들의 식량문제 해결에서 돌파구를 열기 위한 당중앙위원회적인 조치를 취할데 대하여 지시하시었습니다."<br /><br />이외에도 회의에서는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국토관리 강화, 생필품 생산 확대 등이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해 잇따른 태풍과 홍수로 큰 타격을 입었고, 올해 8월 초에도 함경남도 지역 등에서 폭우 피해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'인민의 생명·안전 보호'와 '생활 안정'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 봉쇄와 대북 제재, 자연재해 등으로 식량 부족을 비롯한 민생고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북한은 한미의 대화 재개 요청에는 관심도 없고, 민생 문제 해결을 비롯한 내치에만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인지 이번 정치국 회의에는 대외분야 담당인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리선권 외무상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