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 위기 극복에 힘쓰겠다며 예산안 처리 등에 국회 협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 구성을 정상화한 국회도 한목소리로 대화와 타협을 다짐했는데, 야당에서는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야당 몫을 배분해 새로 꾸려진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위기 속 국회와 직접 소통하는 모처럼의 기회, 무엇보다 '위기 극복 정부'의 소명을 강조하며 여야를 초월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우리 정부는 말년이라는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. 여·야·정 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진정한 협치가 아주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정기국회가 사회적 난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보살피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협치의 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내년도 예산안에 회복, 포용, 도약의 의지를 담았다며 순조로운 국회 통과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절반 이상을 다음 정부에서 사용하게 될 예산이라는 점도 감안해 주시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국회 역시 민생과 외교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병석 / 국회의장 : 뒤늦게 원 구성이 됐지만, 여야가 원만한 합의로 원 구성을 하게 되어서 협치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야당 몫으로 선출된 정진석 부의장은 세종시 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과 언론중재법 숙려 기간에 여야가 합의한 것은 대화와 타협으로 결론을 낸 '좋은 모습'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여야가 첨예하게 맞선 쟁점 안건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넘기는 것이 순리에 맞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정진석 / 국회 부의장 : 저는 오늘 오랜만에 청와대에 오면서 '정권은 유한하지만 정부는 무한하다'라는 생각을 한번 해봤습니다.] <br /> <br />여야 협의의 사례로 여러 차례 거론된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적극적인 의견을 내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가짜뉴스가 전 세계적으로 횡행하고 있고 외국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지장을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우려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연수입니다.<br /><br />YTN 나연수 (ysn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0318440044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