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"마지막까지 위기극복 전념…여야 초월해 도와달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야를 초월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전념하겠다며 국회가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위기 상황을 극복하고, 일상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과제는 우리 정부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정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과제이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여야를 초월해서 많이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대선을 앞두고 여야 경쟁이 불가피하지만, 민생에는 힘을 모아달라며 협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정기국회는 우리 정부로서는 국정과제들을 매듭지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, 또 시급한 민생 개혁 과제들을 처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."<br /><br />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은 다음 정부에서 쓸 것이라며 잘 살펴달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도 한목소리로 "협치하는 국회를 만들자"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야당 소속 참석자들은 여당의 독주를 경계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문제가 되었던 언론중재법도 여야가 합의해서 숙려의 시간을 갖도록 합의했습니다. 이러한 합의의 정신이 앞으로 협치의 굳건한 토대가 되기를 저희들도 희망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 "여당이 예산안과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그런 모습을 또 국민들에게 보여 주지 않기를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. 청와대에 오면서 '정권은 유한하지만 정부는 무한하다'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."<br /><br />청와대는 간담회에서 언론중재법과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, 종전선언 필요성 등을 주재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 (ssh8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