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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나이아가라 폭포 수준”…美 폭우로 최소 46명 사망

2021-09-03 13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국 뉴욕이 기상관측 사상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물난리를 겪고 있는데요. <br> <br>아파트 지하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과 이민자들의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하철 역사 천장에서 폭포처럼 물이 쏟아져 내립니다. <br> <br>지하철 벽에서는 댐 수문이 열린 듯 물이 쏟아집니다. <br> <br>도로 위엔 파도가 치고, 불어난 물에 갇힌 시민들은 제설 차량 삽에서 구조됩니다. <br> <br>일반적인 허리케인은 미국 조지아주를 기점으로 약한 세력으로 변합니다. <br> <br>그러나 '아이다'의 경우 북동부까지 강한 영향을 끼치며 폭우를 쏟아내 뉴욕 도심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. <br> <br>[캐시 호컬 / 뉴욕 주지사] <br>"하늘이 말 그대로 뻥 뚫린 것 같았고, 나이아가라 폭포 수준의 비가 거리로 쏟아져 내렸습니다." <br> <br>이 폭우로 북동부에서 최소 46명이 사망했고 10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> <br>5시간 동안 183mm의 비가 내리면서 1869년 이후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대부분의 사상자는 아파트 지하에서 살고 있던 저소득층과 이민자였습니다. <br> <br>불법 개조 시설에 거주하며 홍수에 취약했습니다. <br> <br>눈앞에서 두 명의 가족을 잃은 유가족은 허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뉴욕 시민 / 유가족] <br>"물이 지하방으로 밀려오는 것을 봤을 때 이미 우리(가족)는 떠밀려 갔습니다." (물에요?) "네." <br> <br>이웃을 구하려 했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물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> <br>[제이슨 조던 / 아파트 지하 사망자 이웃] <br>"그녀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질렀고, 이웃들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, 물의 압력이 너무 세 결국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." <br> <br>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더 큰 위기를 막기 위해 기후 위기 대비를 촉구했습니다. <br>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아이다 같은 극심한 폭풍은 기후위기가 눈앞의 현실이며, 국가가 기후 위기에 더 잘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걸 상기시켜줍니다." <br> <br>세계 최대 도시 뉴욕을 속수무책으로 만든 허리케인 아이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인프라 투자를 강화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,<br>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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