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 달째 네 자릿수 확진…거리두기 한 달 재연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4차 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, 어제(3일)도 전국에서 1천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한 달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,744명입니다.<br /><br />그제 같은 시간보다 92명, 지난주 금요일 집계치보다 115명 많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,221명으로 전체의 70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자정에 집계가 마무리되는 만큼 어제(3일) 하루 발생한 확진자는 1,800명대, 많으면 1,900명대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6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, 정부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한 달 동안 적용할 새로운 방역 지침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4단계,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를 다음 달 3일까지 한 달 더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오는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·카페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밤 10시로 다시 1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수도권에서 사적모임 허용 인원도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현재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납니다.<br /><br />낮 시간대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한 6명, 오후 6시 이후로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6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3단계 지역은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은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됩니다.<br /><br />추석 연휴에 가정 내에서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8명까지 가족 모임이 가능하지만,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것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현재 수준의 방역 강도를 유지하면서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 확진자가 이달 중순 2,300명대로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달 한 달간 거리두기, 백신 접종을 통한 유행 억제에 유의미한 효과가 나오면 다음 달 새로운 방역 체계로 개편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