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신사까지 출사표…구독경제 시장 선점 불꽃 경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내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'구독경제'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내 1위 통신사 SK텔레콤까지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SK텔레콤이 출시한 구독 서비스 플랫폼 'T우주'입니다.<br /><br />2천400만명에 달하는 통신 고객을 우선 공략할 것으로 보이는데 자회사 11번가가 미국 아마존과 손잡고 해외직구를 선보인 데 이어 게임부터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.<br /><br />국내 구독 시장 규모는 2016년 26조원에서 지난해 40조원으로 성장했고, 2025년에는 1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이에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은 물론 네이버 멤버십, 카카오 '구독ON'등 빅테크 기업도 구독 서비스를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객을 자사 플랫폼에 묶어두는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쌓이면 돈이 될 고객 데이터 확보도 용이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겁니다.<br /><br />안정적인 현금 흐름도 기업 입장에선 큰 장점입니다.<br /><br />실제 쿠팡이 운영 중인 구매금액과 무관한 무료 배송 구독 서비스 '로켓와우'는 회원이 약 450만명으로 추산되는데, 매달 130억원 가량을 확보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 "성숙기 경제고 인구가 늘지 않으면서 신규 고객 수를 찾기가 힘들어지는 그런 환경에서는…고객을 구독자로 전환 시켜서 기업 서비스에 장기적인 정규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거거든요."<br /><br />구독 대상으로 쉽게 떠올리는 영상, 음악 등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뿐 아니라 최근엔 꽃, 가구까지 영역의 제한이 없어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시도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