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'충청대전' 승자는?…오늘 대전·충남 경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지역 순회 경선이 오늘 대전, 충남을 시작으로 막을 올립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대전에서는 현장 투표도 시작됐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국회 연결해 들어봅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순회 경선이 오늘 대전, 충남을 시작으로 5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립니다.<br /><br />오늘 대전, 충남, 내일은 세종, 충북으로, 충청의 표심을 처음으로 확인하게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대선경선 후보자 대전, 충남 지역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, 조금 전 오후 1시부터 현장투표도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대의원 980명과 사전 신청한 국민, 일반당원 64명이 현장투표를 실시하는데, 오늘 약 1,044명이 직접 대전 컨벤션센터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 현장투표와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, ARS 투표를 합산해 오늘 저녁 6시쯤 대전, 충남의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.<br /><br />그간 거대 정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지역 순회 경선은 대형 체육관에 지지자와 투표자들이 모두 어우러지면서 각 후보들의 세 대결도 보고 대선을 향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축제 성격이 강했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는 상황인만큼 이런 광경은 이번 경선에서 볼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후보 여섯명의 정견 발표가 이뤄지는 합동연설회는 진행되지만 이 장소에는 민주당 관계자와 제한된 취재진만 자리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설은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만큼, 후보들은 온라인을 통해 전달력과 호소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집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간 후보들이 열심히 뛴 결과가 오늘 처음 나오는 것이어서 전체 경선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전 충남 선거인단은 약 5만 2,820명 규모로 전체 선거인단으로 따져보면 비중이 크지 않지만 첫 결과 발표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의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경선을 눈여겨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간 대선 국면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의 결과가 처음 공표되는 만큼 흐름이 어느 쪽에 쏠려있는지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후보들은 그간 중원을 공략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는데요.<br /><br />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, 이낙연 두 후보 모두 대전, 충남 결과에서 우세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캠프 측은 "50% 이상의 지지를 받는 것이 목표"라며 첫판부터 대세론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청에서 과반을 넘기게 된다면 승기를 잡아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입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캠프 측은 "충청의 조직세를 오랫동안 다져왔다"며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만일 충청에서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이기거나, 지더라도 근소한 격차로 따라붙는다면 향후 힘을 받아 역전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정세균 후보 역시 오랫동안 충청에서 공을 들여온 만큼 20%를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추미애, 박용진, 김두관 후보 역시 첫 투표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받아들여 반등의 계기를 모색하겠다는 다짐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