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위드 코로나' 선결조건…접종률·중증이환률·치료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주간 연장하면서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를 확대해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늘렸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위드 코로나 시대로 첫발을 내디딘 것이란 평가인데요.<br /><br />위드 코로나가 성공하기 위한 선결과제에 대해 박진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체계로, 영국, 이스라엘, 싱가포르가 시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빠른 백신 접종으로 6월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했고, 영국은 지난 7월 19일을 자유의 날로 선포하고 모든 시설의 영업제한을 풀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에서 처음 '위드 코로나'를 선언한 싱가포르는 8월부터 방역 조치를 단계적으로 낮췄습니다.<br /><br />차이는 있지만 세 나라 모두 일정 수준 이상 백신 접종률 달성이 전제 조건이었습니다.<br /><br />영국과 이스라엘은 2차 접종률 50%가 넘어설 때 싱가포르는 70%에 육박하면서 방역조치를 풀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가 국민 50%가 2차 접종을 마치는 이달 말까지 확진자 증가 추이를 살펴본 뒤 '위드 코로나'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접종률 외에도 눈여겨볼 것이 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2% 정도로 돼 있는 위중증이환률이 훨씬 더 떨어져야 하고, 역시 0.3~0.5% 치명률도 동반해서 떨어져야 안심하고 방역을 완화하고 위드 코로나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환자로 바뀌는 비율 등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한 후에 방역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변이로 인해 백신 돌파 사례가 늘고 있기에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선행되어야만 위드 코로나가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