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성 두 명을 연쇄살인한 강윤성 사건 알면 알수록 경찰 대응이 답답합니다.<br> <br>도주과정에서 렌터카를 버린 일 있었죠.<br> <br>차 안에 절단기와 흉기가 있었지만 경찰은 제대로 수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.<br> <br>이 때 강력 범죄란 걸 알아챘어도 두 번째 살인 막을 수도 있었습니다.<br> 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은색 차량이 주춤거리며 주차할 곳을 찾습니다. <br> <br>잠시후 차에서 내린 남성,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입니다. <br><br>지난달 28일, 첫번째 피해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나던 중 서울역에 나타났을 때 모습입니다.<br> <br>경찰은 본 강윤성은 렌터카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찰은 강윤성의 렌터카를 제대로 수색하지 않고 렌터카 대여 명의자인 강윤성의 지인에 연락해 차를 돌려줬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차 안에 강윤성이 첫번째 피해 여성에게 휘둘렀던 흉기와, 전자발찌를 훼손할때 쓴 절단기가 있었던 겁니다. <br> <br>[철물점 업주(지난 1일)] <br>"(강윤성이) 절단기 어딨어요. 물어보니까 저기로 가라고 한 거지. 골라가세요 하니까 그 사람이 이거 고른 거야." <br><br>경찰은 강윤성의 지인이 차량에서 증거물을 발견해 알려오기 전까지 이런 사실을 몰랐습니다.<br><br>하지만 이 때는 이미 강윤성이 2차 살해를 저지른 뒤였습니다.<br><br>경찰은 철저한 수색을 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, 당시엔 강윤성이 자살 의심자로 신고돼 강력 범죄를 의심할 정황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경찰이 초기 대응 과정에서 강력 범죄 가능성을 충분히 대비하지 않았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