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기서 추석 특별 방역지침 짚어보겠습니다.<br><br>느슨해진다지만 꽤 까다롭습니다.<br><br>포인트는 ‘집’입니다.<br><br>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집안에선4명 넘어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.<br><br>연휴 전날부터 끝난 다음날까지 딱 한 주만입니다.<br><br>대신 조건이 있죠.<br><br>백신 맞은 사람 4명까지 안 맞은 사람 4명까지 최대 8명.<br><br>예를 들어 부모님 두 분만 백신을 맞았다 칠까요?<br><br>8명이 아니고요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.<br><br>‘집밖’인 성묘는 어떨까요?<br><br>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이라면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저녁 6시 땡하면 2명까지만 됩니다.<br><br>4단계 아래인 지역 분들은 어떨까요?<br><br>8명까지는 사적모임 가질 수 있습니다.<br><br>제가 최대한 쉽게 전해드리려 했지만 그래도 헷갈리시죠.<br> <br>어렵고 헷갈린단 지적 받으면서도 방역기준을 조금씩 푸는 이유는 뭘까요.<br> <br>정부가 사실상 위드코로나 코로나와 함께 살아갈 준비를 시작한 거라는 분석이 있습니다.<br> <br>계획대로라면 연휴쯤엔 1차 접종률이 70%대가 되는 것도 분석에 힘을 실어줍니다.<br> <br>다만 위드코로나가 성공하려면 조건이 붙는다는데 서상희 기자가 전문가 의견을 구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0시 기준.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은 58%를 넘어섰지만 접종 완료율은 34%에 불과합니다. <br><br>언제쯤 코로나와 공존할 수 있을까 취재진이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에게 이른바 '위드 코로나' 전제 조건을 물었습니다. <br><br>먼저, 백신 접종률보다는 확진자 중 위중증으로 가는 비율을 봐야 한단 의견이 나왔습니다.<br> <br>[정기석 /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위드 코로나가 어느 날 갑자기 되는 게 아니잖아요 위중증 이환율이 2%를 상회합니다. 100명이 걸리면 2명이 중환자실 가야 된다는 거예요. 굉장히 독한 병이죠. 최소 1% 밑으로는 떨어져야겠죠." <br><br>백신 접종 등의 방법으로 위중증 환자 수를 줄여야 한다는 건데, 70% 접종 완료 뒤, 단계적 방역 완화를 한 해외 사례도 참고할만합니다.<br> <br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싱가포르가 전인구 70% 2차 접종이 시행될 때 방역을 조금씩 풀었던 것이 좋은 모델인거 같습니다. 실내 마스크 착용은 아직은 시행을 해야 하는 것이고…" <br> <br>일상으로의 회복이라는 '출구 전략' 전제 조건으로 백신과 함께 '먹는 치료제'로 능동적인 감염 대처가 필요하단 의견도 있었습니다.<br> <br>[김우주 /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백신과 거기에 플러스로 해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있어야지 코로나 유행을 잠재우고 일상으로 가는 확실한 무기를 갖게 됩니다." <br> <br>방역당국은 이번 추석을 포함해 앞으로 한 달. <br> <br>확진자 추이를 관찰해 방역 체계의 단계적 전환을 검토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미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