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전자발찌 살해범' 강윤성은 범행 도구를 렌터카에 두고 달아났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경찰이 이 렌터카를 찾고도 제대로 내부수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강윤성이 두 번째 범행을 저지르기 전이어서 더 비판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윤성은 지난 26일부터 사흘 동안 렌터카를 이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를 받은 첫날 절단기와 흉기를 차례대로 구입했고, 그날 밤 첫 번째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고선 이틀 뒤 렌터카를 타고 서울역 인근으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 씨를 쫓아 서울역으로 출동한 경찰이 렌터카를 발견한 건 오전 9시 20분쯤. <br /> <br />가까스로 잠긴 차 문을 열었지만, 정작 차 내부는 제대로 수색하지 않은 채 그대로 렌터카 업체에 넘겨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강 씨에게 렌터카를 빌려준 지인 A씨가 차를 반납하기 전, 뒷좌석에서 절단기와 흉기를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강력 범죄의 중요한 단서인 범행 도구를 눈앞에서 놓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"차량 발견 당시에는 강력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고 피의자가 자살의심자로 신고돼 신병확보에 주력하던 상황이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때 초동대처만 잘했어도 강력 범죄 수사로 전환할 수 있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강 씨 집을 찾았다가 수색 없이 돌아와 비판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가 관련 규정을 바꾸기로 했지만,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[오윤성 /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: 영장을 사후에 받고 들어가는 것을 검토했다든가 이런 것들은 굉장히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부터도 충분히 우리가 한번 고려해 볼 그럴 제도였었는데.] <br /> <br />경찰이 강 씨와 범행도구를 속수무책으로 놓치고 18시간이 지난 뒤 강 씨는 스스럼없이 두 번째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혜은 (henis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90420133333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