델타 변이발 코로나19 4차 확산이 본격화하는 독일에서 백신 접종률이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정부는 방역 조치를 강화해 확산을 막고 백신 접종률 상승까지 꾀하고 있는데, 일부 시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. <br /> <br />김겨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규 감염 중 델타 변이가 99%에 이르면서 4차 대유행에 들어선 독일. <br /> <br />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독일 정부는 방역 강화 정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식당과 다중 시설 등을 이용하려면 24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나,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데- <br /> <br />오는 10월 11일부터 어린이와 임산부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유료화하겠단 겁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실내 시설을 이용하려면 돈을 내고 스스로 음성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라는 의미로 사실상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한 압박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메르브 소크멘 / 내과 전문의 : 본인이 직접 코로나 검사비를 지급하게 된다면, 백신 접종 횟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.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이미 충분하고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이혜인 / 회사원 : 정부가 원하는 방향이 국민의 집단면역을 위한 대다수 국민의 백신 접종이라면 간이검사를 유료화하게 되면 그로써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접종을 많이 하게 될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시민들을 중심으로 이번 방역 강화 정책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를린 곳곳에선 수천 명이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반대하는 불법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강제 해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무력 충돌까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지역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. <br /> <br />[악셀 슐트 / 독일 함부르크 : (식당에라도 가려면) '예방접종 증명서'나 '코로 나 검사서(음성확인서)'가 필요한데 PCR 검사 때 본인이 비용을 내야 한다면 이건 가난한 사람들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는 거고, 삶이 팍팍해질 거예요.] <br /> <br />여기에 독일 정부가 식당이나 카페 등 영업 중단으로 위기에 빠진 자영업자를 돕겠다며 간이 검사센터로 업종 변경을 지원해왔는데, <br /> <br />이번 조치로 간이 검사센터의 줄폐업이 이어질 거란 비판까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모하마둘라 쿠반자다 / 간이 검사센터 업종 변경 : (검사비) 20유로도 사람들에게 너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replay/view.php?idx=48&key=2021090311353465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