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신만고 끝에 카불을 탈출한 다섯 살 소년이 독버섯을 먹고 숨진 데 이어 함께 독버섯을 먹은 여섯 살 형도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3일 부모를 따라 폴란드 바르샤바 교외 난민캠프에 도착한 형제가 인근 숲에서 딴 독버섯으로 끓인 수프를 먹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연이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생이 현지 시간 2일 먼저 숨졌고 형은 간 이식 수술까지 받았지만 3일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17살인 누나는 입원했다가 현재 퇴원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의료진은 버섯이 성인보다 아동에 더 치명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센터 측을 상대로 과실이나 부주의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르샤바 인근에 있는 다른 센터에서도 아프간 남성 4명이 독버섯을 먹고 입원 중이라고 외무부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에서는 천3백 종의 버섯이 있는데 이 가운데 2백 종에 독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19년 폴란드에서 독버섯을 먹은 사람 27명 가운데 25명이 입원해야 했습니다. <br /><br /><br />YTN 이여진 (listen2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0417524027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