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과 대형마트는 명절을 준비하는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 거리 두기에 지친 상인들은 그래도 올 추석에는 매상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망원시장. <br /> <br />포장해둔 회와 싱싱한 생선을 구경하는 손님들 발길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"간만에 선선하고 화창한 날씨에 전통시장은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." <br /> <br />추석 장을 미리 보는 손님에 근처 한강에 놀러 왔다가 찾은 손님까지 더해져 모처럼 활기가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[허순옥·황 현 주 / 서울 노량진동 : 근처에 볼일 있어서 왔다가 여기 시장 처음 와봤는데요. 이것저것 다양하게 많이 사고 다음에 또 이 시장 한번 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.] <br /> <br />상인들은 이번 추석에도 코로나19 이전만큼 매상을 올릴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도, <br /> <br />'백신 인센티브'에는 내심 기대를 걸어보는 눈치입니다. <br /> <br />[고종순 / 참기름 집 운영 : 사실 되게 지쳐있죠. 1년 반 넘게 코로나 때문에 서로 힘든데. 추석 때에도 많은 사람이 오셔서 조금 더 희망을 품고 쇼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새빨간 사과와 샛노란 배, 먹음직스런 곶감까지. 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사라진 시식·시음 코너 자리에 알록달록한 추석 선물세트 모형이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춘옥·김연준 / 서울 이촌동 : 코로나19로 친척들 모일 수가 없어서 선물을 보내서라도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이렇게 왔습니다.] <br /> <br />거리 두기가 길어지면서 '집콕'을 위해 장을 보는 마트 손님은 오히려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임규진 / 마트 직원 : 외부에 나가시는 걸 어떻게 보면 꺼리시기 때문에 마트에서 장을 보시고 집에서 식사하시거든요.] <br /> <br />명절에 장을 보고 가족을 찾고. <br /> <br />당연하던 일이 이젠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조금씩 나아지리란 기대를 품고 지낸 주말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90422143788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