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에서 12살에서 15살 사이 아동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 위원회가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말라는 의견을 내놓자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폭넓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의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는 최근 백신 접종 대상을 12세에서 15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나이의 아동의 경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보다 별로 크지 않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방역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측은 건강한 어린이의 경우 백만 명당 2명 정도가 코로나19 중증으로 이어지는 데 비해 백신 부작용의 위험이 더 크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아담 핀 / 브리스톨 대학 소아과 교수 : 드물더라도 이 시점에서 잘 모르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은 백신의 이익보다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찬성 측은 영국에서 지난 1년여 동안 만천여 명의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걸렸고, 중증이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딥티 구다사니 / 런던 퀸 메리 대학 전염병학자 :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이 어린이에게 심각할 수 있습니다. (백신의) 어린이에 대한 직접적 이득이 위험보다 더 큽니다.] <br /> <br />최근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반 만에 다시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학교가 문을 열면 감염이 빠르게 늘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정부는 좀 더 많은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 등 많은 나라가 12세에서 15세 사이 아동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만큼 백신을 접종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050547407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