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세종·충북서 경선 2차전…野 '역선택 방지' 최종결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오늘은 세종·충북지역의 표심을 확인합니다.<br /><br />순회경선 2차전으로 첫 경선지인 대전·충남에서 과반을 득표한 이재명 후보가 연승가도를 달릴지, 이낙연 후보가 추격세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을 진행 중인 민주당이 오늘은 세종 충북 지역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전날 대전·충남에서 실시된 첫 순회 경선에서 과반을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가운데, 이재명 후보 캠프는 기세를 몰아 세종·충북 지역에서도 연승을 잡아내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오늘 오전엔 대구에서 대구·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"결과는 하늘이, 국민이 결정해주시는 것"이라며 "저의 정성의 최종 합산물이 될 것"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 캠프는 오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 지역에서 승리의 쐐기를 박고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 티켓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반면 이낙연 후보는 추격의 모멘텀 만들기에 주력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순회 경선의 최대 분수령은 호남지역으로 꼽히는데 오늘은 격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캠프는 경선이 이제 시작에 불과한 만큼, '리스크가 없는 안정적인 후보'라는 점을 강조해 뒤집기를 노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중위권 싸움도 치열해졌습니다.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 다소 뒤처졌던 정세균 후보가 어제 대전 ·충남 지역 경선에서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세종과 충북의 전체 선거인단 수는 2만 3,803명입니다.<br /><br />대의원 현장 투표는 후보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오후 5시에 마감되고, 오후 6시쯤에는 투표 결과를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엔 국민의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경선룰의 최대 쟁점인 '역선택 방지조항' 결론 내기를 시도한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선룰 최대 쟁점인 '역선택 방지 조항' 도입 여부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오늘은 결론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3시 경선주자 간담회를 마무리하는 대로 회의를 열 계획인데,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여부를 표결에 부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면서 오늘은 꼭 끝내겠다는 건데, 위원들 대부분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지 않더라도 설문 내용을 통해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을 수 있다는 공감대는 이룬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틀 전 회의에서는 선관위원들의 의견이 반대 6표, 찬성 0표, 중재안 6표로 양분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 홍준표, 유승민, 하태경, 안상수, 박찬주 경선 후보는 오늘 역선택 방지조항을 적용하지 않는 경선준비위원회 원안을 바꾼다면 당 선관위의 첫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엄포를 놨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은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특정 후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을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집단행동까지 불사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최재형 후보는 "정해진 룰과 일정을 따르겠다"며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'역선택 방지'에 찬성하는 주요 주자는 윤석열, 황교안 후보 정도로 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국민의힘 선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후폭풍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오는데,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"윤석열 후보의 공식 입장은 선관위 결정을 따르겠다는 것"이라며 후보들 간의 공방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