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예비경선 시작부터 파행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론조사에 '역선택 방지조항' 도입을 둘러싼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산하면서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정치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당 예비경선 첫 행사를 앞두고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6일 선관위원장직을 맡은 뒤 겨우 10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경선 여론조사에 이른바 '역선택 방지조항'을 넣을지를 두고 내홍을 겪던 끝에, 직을 내려놓겠다고 나선 건데요. <br /> <br />일단 사의 표명 뒤 이준석 대표와 대화를 나눴는데 수락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3시에 후보자 간담회와 공정 경선 서약식을 연 뒤, 이후 최종 결론 낼 방침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어젯밤(4일) 늦게 홍준표, 유승민, 하태경, 안상수, 박찬주 등 5명의 주자가 전격적으로 서약식 불참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관위가 역선택 조항을 넣지 않기로 했던 원안대로 경선 룰을 확정하지 않는다면 참여하지 않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지난 3일 회의에서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 여부를 논의했지만 찬반 의견이 6:6으로 팽팽하게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고, 오늘 다시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 불참을 선언한 캠프 측은 사실상 부결된 사안인데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무리하게 또 표결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역선택 조항 도입 시 상대적으로 지지율에 유리한 '윤석열 후보 편들기' 아니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선 룰을 정하는 선관위 회의가 후보들 행사 이후 열릴 예정이었던 만큼 일단 경선 일정 자체는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선관위는 예정대로 행사 열었는데, 정 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절반 가까운 주자들이 빠지면서 열더라도 '반쪽짜리' 간담회가 될 공산이 커졌고요. <br /> <br />여기다 만약,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반발을 무릅쓰고, 역선택 조항 관련 표결을 진행할 경우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열흘 동안 진행되는 선관위 경선 일정 전반이 파행으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부장원입니다.<br /><br />YTN 부장원 (boojw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9051533442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