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베이징 증시, 연말 또는 내년 초에 개장할 듯 <br />마카오에도 증시 신설 계획…중화 금융시장 구축 <br />미국도 中 기업 퇴출…미중, 금융 ’결별’ 본격화<br /><br /> <br />중국이 지난주 베이징 증권 거래소 설립 계획을 전격 발표함으로써 자국 기업을 미국 증시에 상장 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간의 '디커플링', 즉 결별이 산업 공급망뿐 아니라 금융 분야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주, 베이징에 증권 거래소를 만들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 주식 시장에서 혁신적인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 주석 (지난 2일,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축사) : 베이징에 증권거래소를 신설해 혁신적 중소기업을 끌어들이는 주요 진지로 만들겠습니다.] <br /> <br />베이징 주식 시장은 미국 증시로의 상장이 막힌 중국 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베이징 증시는 주가 등락 폭을 30%까지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기술력이 있는 기업이 단기간에 많은 자금을 확보 할 수 있도록 해주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자격을 갖춘 투자자 위주로 운영해 투기위험 은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<br /> <br />[양저 / 중국 증권규제위원회 공공기업국 부국장 : 자금 조달 총액, 거래량, 평가 수준 등에서 기존 상하이·선전증권거래소와 차별화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베이징에 신설될 주식 시장의 개장 시기는 이르면 연말, 늦으면 내년 초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홍콩 인근 마카오에도 별도의 증권 거래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하이와 선전,홍콩에 이어 베이징과 마카오에 증 시를 만들어 독자적 금융시장을 구축하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뉴욕 증시에서 중국 기업을 퇴출하고 있는 미국에 맞서 중국도 '결별'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앞서 뉴욕 증시에 진출하려는 자국기업에 '허가제'를 도입해 사실상 상장을 중단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나 배터리 같은 산업 공급망뿐 아니라 금융 시장도 '디커플링' 즉 결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051859516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