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9월만 잘 넘기면 10월부터는 좀 더 일상에 가까운 방역으로 바꿀 수 있다'<br><br>오늘 정부가 밝힌 계획입니다.<br> <br>백신 1차 접종자는 이제 3천만 명을 넘었는데요. 다만 백신 접종이 속도전이 되면서 곳곳에서 오접종 사례가 속출하는 게 살얼음판 같습니다.<br> <br>황규락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일부터 이틀간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평택 성모병원 <br> <br>영하 70도에서 보관하는 화이자 백신은 해동한 뒤 31일 내에 사용해야 하는데 기한을 넘긴 백신을 사용한 겁니다. <br> <br>이 병원에서 유효기한 지난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104명. <br> <br>아직까지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평택시 보건소 관계자] <br>"(백신) 사용기한을 넘겼기 때문에 재접종 여부는 질병청에서 심의해서 알려주신다고 해서 그 결과 기다리고 있습니다." <br> <br>지난달 26일에는 서울 고려대구로병원에서 해동 후 접종 권고 기간이 임박하거나 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140여 명에게 이틀간 맞췄고, 울산 동천동강병원 역시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91명에게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오접종했습니다. <br> <br>방역 당국이 백신 속도전에 나서면서 전국에서 오접종 사례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] <br>"접종 예약이 되어있는 현황과 그리고 저희가 확보하고 있는 백신 공급 물량을 놓고 비교해볼 때 추석까지 70% 1차 접종을 완수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…" <br> <br>실제로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은 오늘로 3천만 명을 넘어 섰습니다. <br> <br>접종률로 따지면 1차 58.4%, 2차 완료 34.6% 수준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현장에서 오접종 등 과부하가 걸리자 방역 당국은 이르면 내일 오접종 원인과 개선 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