YTN은 지난 3월, 초등학교 수영코치가 학생들을 물고문에 가깝게 학대했다는 내용을 연속 보도해 드렸는데요, <br /> <br />무죄를 주장하며 YTN에 정정보도와 위자료 3억 원을 요구했던 수영코치는 1심에서 법정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수영코치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는데, 바뀐 변호인이 재판장과 같은 대학, 같은 학과 졸업 동기여서 피해자 측이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영 꿈나무에서 잦은 폭력과 물고문에 가까운 학대로 수영이 공포 그 자체가 된 학생들. <br /> <br />[폭력 피해 학생 / 지난 3월 : 자세를 못 잡는다는 이유로 머리 잡고 물 넘어가서 다리 밑으로 해서 계속 밟고 있었어요. (물 위로) 올라오려니까 계속 머리를 누르고 발로 밟고 그랬어요.] <br /> <br />모든 게 조작이라던 목포 모 초등학교 전 수영코치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[법정 구속 전 수영 코치(2017년) : 죽을죄를 지었다고…. 형이 이렇게 무릎 꿇고 너(학부모)한테 (사과)한다. 내가 이렇게 누구한테 무릎 꿇고 해 본 적 없어. 무릎 꿇고 반성한다고. 미안하다, 무조건 미안하다. 무조건 잘못했다고, 그건 다 내 잘못이라고….] <br /> <br />항소심 재판이 시작된 지난달 12일 하루 전에 변호인이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공교롭게도 광주지방법원 형사1부 재판장과 같은 대학교, 같은 학과를 같은 해에 졸업한 변호사였습니다. <br /> <br />[폭력 피해 수영부 학생 학부모 :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는 살아 있는 겁니까? 피고인이 반성은커녕 웃으면서 법대 앞에 앉아서 '재판장님, 담당 변호인 바뀌었습니다.'라고 말을 당당하게 말하고 판사와 피고인과 변호인이 웃으면서 재판할 수 있습니까?] <br /> <br />결국 피해자 측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아직 사과 한마디 없는 아동학대 재판이 불공정하게 진행될 우려가 있다며 탄원서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전주변호사회 소속 변호인은 초등학교 동창의 소개로 사건을 맡게 됐다며, 재판을 계속 참관하는 피해자 측의 태도가 오히려 이상하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진현덕 / 아동 학대 사건 변호인 : 저하고 동기였는지도 모르고 지금 사실 사회적인 분위기가 만약에 뭐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사실 관계를 다르게 판단해서 유죄가 무죄가 되고 무죄가 유죄가 되고 그런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아동학대 사건 항소심 재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범환 (kimb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90607014909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