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약없이 바로 접종…얀센 접종센터에 시민 발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정부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죠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경기도 고양시에 얀센 거점 접종센터가 문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고양시 백신접종센터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는 백신 접종이 쉴새없이 이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쓰이는 물량은 딱 한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입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은 오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접종 대상은 만 30세 이상 얀센백신 접종 동의자인데요.<br /><br />필요한 건 신분증 하나면 되고, 별도의 사전 예약 역시 필요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접종센터는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얀센 백신 접종의 문을 활짝 열어두었는데요.<br /><br />미등록 외국인이더라도 만 30세 이상 백신 미접종 외국인은 여권을 갖고 오면 당일 현장 접종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현장에는 이들을 위한 외국어 매뉴얼이 비치돼 있고, 러시아어와 몽골어 통역사도 대기 중입니다.<br /><br />오는 18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얀센 접종센터 운영 시간은 오후 3시까지며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으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잘못 맞는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우려가 큽니다.<br /><br />현재 상황도 좀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을 연일 독려하고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오접종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경기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총 104명에게 권고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또 인천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달 20일과 25일, 26일 사흘간 21명이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규모가 작은 병원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서울 고대구로병원은 해동 후 접종 권고 기한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 지난달 26~27일 140여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아직 이상반응을 보인 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다른 기관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들도 접종 이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신속히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이래 지난달 27일까지 발생한 오접종은 895건에 이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잇따르자 유효기간 도래 백신 보유 현황 등 접종 기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고양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