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가 62일째 천명을 넘기고 있지만 그래도 주춤하는 추세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오늘부터 한달 간 새로운 방역 체계를 시작하는데요. <br> <br>수도권에서 저녁 사적 모임을 최대 6명까지, 그리고 밤 10시까지 할 수 있도록 조금 풀어준 거죠.<br><br>이번 한 달 간 잘 관리가 되느냐에 따라,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‘위드 코로나’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, 현장에서는, 워낙 자주 기준이 바뀌어 헷갈린다, 백신 접종율이 낮은데, 생색내기용 완화 아니냐는 상인들의 불만도 나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가, 시행 첫 날, 저녁 도심에 나가봤습니다. <br> <br>거리에 사람들이 좀 늘었습니까?<br><br>[리포트]<br>네, 저는 음식점이 밀집한 서울 종로 젊음의 거리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저녁 시간이지만 비가 내리면서 거리는 그다지 붐비지 않는데요.<br> <br>오늘부터 거리두기 4단계인 수도권 음식점과 카페의 매장 영업이 밤 10시까지 가능해집니다. <br> <br>코로나 상황 악화로 지난달 23일 밤 9시로 당겼던 걸 2주 만에 다시 되돌린 건데요. <br><br>사적 모임이 가능한 인원도 오후 6시 전엔 백신 접종 완료자 2명, <br> <br>6시 이후로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늘어납니다.<br> <br>하지만 정작 식당, 카페 종사자들의 기대감은 크지 않았는데요 . <br> <br>[주장향 / 종각 젊음의 거리 식당 주인] <br>"그거는 정말 아무 의미가 없죠. 9시 10시 예를 들어서 10시에 했다가 9시. 9시에서 10시. 내 매상에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." <br>" <br> <br>손님의 백신 접종 완료를 확인하는데 어려움도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손님이 질병관리청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접종기록을 제시하거나 질병청 기록을 포털앱 QR 체크인에 연동시켜야 하는데 <br> <br>손님과 업주 모두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 <br> <br>[서동준 / 서울 강서구 식당 운영] <br>"3명이 왔는데 접종자다 이거에요. 그래서 뭐 QR코드를 찍으면 거기에 나온다고 설명을 해서 했는데, 결국에는 한참을 싸우다가 갔어요." <br> <br>백신 접종 완료자 가운데 소비와 외식이 활발한 20대 30대 비율이 낮은 점도 우려했는데요. <br> <br>항체 생성 기간을 감안한 2주 전 기준 연령별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을 보면 70대는 70% 수준이지만 20대는 19%, 30대는 21%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종각 젊음의 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임채언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