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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부실 급식’ 무색한 장관 사과…이번엔 맨밥과 깍두기

2021-09-06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일부 군간부들은 이렇게 제멋대로 군수품을 가져간 반면, <br> <br>일선 병사들은 또 부실 식단을 제공받았다는 폭로가 터져나왔습니다. <br> <br>힘든 전투 훈련 중 제공받았다는 식사인데, 비닐봉지에 맨밥과 깍두기만 담겨있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비닐봉지 안에 맨밥과 깍두기가 담겨있습니다. <br> <br>페이스북 페이지 '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'에 올라온 사진입니다. <br><br>자신을 육군 5사단 소속 병사라 밝힌 제보자는 "KCTC 전투 훈련기간 중 원래 배식하기로 한 식단 대신 김치와 밥만 배식해줘 <br>5번 이상 먹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"군생활 중 제일 힘든 KCTC훈련 참여에도 병사들의 노고를 인정해주지 않는 부대를 보며 제보를 결심하게 되었다"는 겁니다.<br><br>KCTC 훈련은 실제 전장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여단급 훈련입니다. <br> <br>야전에서 시뮬레이션 전투를 벌여 고된 훈련으로 꼽힙니다. <br> <br>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 동안 '훈련부대 간 KCTC 쌍방훈련'을 진행한 육군은 본 훈련 중에는 전투식량 식사를 보급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사전 전개 준비기간에는 야전 취사를 실시하면서 폭염으로 인한 식중독 우려로 일부 식단을 변경했습니다. <br> <br>이 과정에서 일부 장병들은 대체된 반찬을 전달받지 못했습니다. <br><br>육군 5사단 관계자는 "추가찬을 준비해 대체하도록 했지만, 일부 부대에는 보급이 원활하지 않아 적시에 배식하지 못했다"며 "장병들과 소통이 다소 부족했음을 확인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올 초부터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부실급식 문제로 군은 내년 장병 1인당 1일 급식비를 1만 1천 원으로 올려잡았습니다. <br> <br>[서 욱 / 국방부 장관 (지난 7월)] <br>"분골쇄신의 마음으로 MZ세대 장병의 요구와 변화하는 국방 환경을 반영한 선진 병영 문화를 만들어나갑시다." <br> <br>그러나 국방부 장관의 복지 개선 다짐 이후에도 부실 급식 논란은 매달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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