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거리두기 3단계 첫날 한산한 거리…상인들 한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였던 부산은 오늘(6일)부터 3단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조기 폐장까지 했던 해운대 해수욕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구남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해수욕장과 연결된 도로인데요.<br /><br />전통시장과 주변 상점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된 첫날인 오늘 낮까지만 해도 해변에 나와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지금은 비까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사람들의 모습을 더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옆 전통시장에는 그나마 관광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식당에서 음식을 먹거나 구경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상인들은 걱정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해운대 광장과 전통시장은 평소 여름 휴가철과 주말이면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이는 곳이지만, 올해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해수욕장이 조기 폐장됐고,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해운대 전통시장은 관광특구여서 여름 휴가철 수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상인들은 올해 해수욕장 조기 폐장으로 평소보다 매출이 70% 이상 급감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110개 점포 중에서 3~4집이 문을 닫았습니다. 폐업으로, 그분들은 떠나셨고,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몇 집 더 폐업하는 집이 나오겠죠.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완화했지만,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매출 급감으로 생계마저 어려움 상황이어서 상인들은 첫날이긴 하지만 거리두기 완화를 체감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상인들은 지원금보다는 세금 감면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