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 4만명씩 확진에도…英 규제 해제 유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국에서 4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영국 정부는 봉쇄조치를 푼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잉글랜드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교통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1천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 19일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한 이후에도 계속 2~3만명대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체 누적 확진자는 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이토록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영국은 코로나19 봉쇄조치 해제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학교가 개학하고, 재택근무를 마친 직장인들이 출근을 시작한 9월 첫 월요일, 잉글랜드의 대중교통 이용률과 도로 통행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규제가 거의 없는 데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영국 정부는 추가 봉쇄를 피할 방안으로 백신 접종을 강조하며 젊은 층의 접종률을 대폭 끌어올렸고 백신 여권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는 이제 12세에서 15세 청소년들의 접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위원회가 이들 연령대 청소년들의 접종 이득이 미미하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 "12~15세가 접종할 수 있는 mRNA 백신 2종의 안전성과 관련해 중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. 아주 드물게 심장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 "유일한 백신 부작용인 심근염은 접종 첫 주 100만 명당 30~40명에게만 발생할 만큼 아주 드물게 나타납니다. 아이들에게도 질병의 위험보다 백신의 직접적인 이득이 훨씬 큽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는 세계 두 번째 장수 국가 이탈리아의 기대 수명까지 끌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통계청은 지난해 이탈리아인의 기대 수명이 2019년 대비 1.2세 줄었다며,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망 위험도의 급격한 상승이 기대 수명 단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