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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법무부 낙태권 보호 천명…텍사스 금지법 무력화나서

2021-09-07 0 Dailymotion

美법무부 낙태권 보호 천명…텍사스 금지법 무력화나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텍사스주의 낙태금지법과 관련한 논쟁이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헌법상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한 뒤 법무부가 낙태권에 대한 법적 보호를 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법무부가 연방법을 동원해 텍사스주의 낙태 여성과 의료기관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이 텍사스주의 낙태금지법이 헌법상 권리를 침해했다고 비판한 지 사흘 만에 대응 방안을 내놓은 겁니다.<br /><br /> "시행 중인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법무부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들여다볼 가능성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."<br /><br />법무부가 들고나온 연방법은 빌 클린턴 행정부 때인 1994년 제정된 '의료시설 접근자유법'입니다.<br /><br />법은 낙태 관련 의료 서비스를 찾는 환자를 물리적으로 차단하거나 위력으로 겁주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"낙태 의료시설 또는 관련 보건소가 공격받으면 연방법 집행기관의 지원을 제공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텍사스주는 의학적 응급상황을 빼고 성폭행이나 근친상간까지 포함한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완전히 금지하는 법을 시행했습니다.<br /><br />1973년 대법원판결로 확립된 임신 22∼23주 이전 낙태권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, 미국 사회를 큰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낙태 금지법에 서명한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의 지지율이 41%로 임기 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조사 대상 유권자 52%는 보수 일변도 정책을 밀어붙이는 텍사스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투표권 제한과 마스크 의무화 금지 조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, 낙태 금지법 시행 전 이뤄진 조사여서 지지율의 향배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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