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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라 월성 제물로 바쳐진 키 135cm 여성…낮은 신분 추정

2021-09-07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신라의 왕성, 월성 주변에서 사람을 재물로 바친 흔적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주춧돌 아래에서 135cn 갸냘픈 성인 여성의 유골이 나왔는데, 건물이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 희생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경북 경주 월성 서쪽 성벽, 그 아래 1600년 동안 잠든 유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스무살 정도의 성인 여성, 키는 135cm로 왜소합니다. <br> <br>뼈의 상태로 볼 때 배불리 먹지 못한 낮은 신분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2017년 발굴된 50대 남녀와 한날 한시에 묻혔습니다. <br> <br>[김헌석 /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주무관] <br>"똑바르게 하늘을 보면서 있는 신전장이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. 외상을 통해서 죽지 않았고 죽은 이후에 지금 발견된 장소로 들어온 것으로 (보입니다)."<br><br>인신공희, 사람의 몸을 제물로 바쳐 건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풍습의 흔적입니다.<br><br>유골 3구가 성벽 중심 골조와 나란히 묻혔고, 각종 장신구와 의례용 동물뼈, 토기도 함께 발견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그동안 월성 주변에서 발견된 나머지 유골 23구는 월성 축조와 관련이 있지만 인신공희 여부는 확인된바 없습니다. <br> <br>너비 40m, 높이 10m 이상 규모의 '신라 왕성' 월성은 문헌보다 250년 가량 늦은 4세기 중엽부터 축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돌과 흙으로 짓는 성벽을 더 견고하게 하기 위해 볏짚 등을 사용한 사실이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밝혀졌습니다. <br> <br>고도의 축성기술로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의 모습을 엿볼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강병규 기자 ben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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