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에서 지난해 8월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가 12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수술은 수개월 간의 준비 끝에 지난 1일 이스라엘 소로카대학병원에서 신경외과, 성형외과, 소아과 전문의 등 의료진이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샴쌍둥이 분리 경험이 있는 런던과 뉴욕 출신 전문의 2명도 수술에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쌍둥이는 머리 뒤와 옆부분이 붙었지만 뇌는 완전히 붙지 않은 상태여서, 회복한 뒤 정상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의료진은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수술 후 하루 동안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했지만, 이틀째부터는 스스로 호흡이 가능해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수술을 맡은 소로카 병원 소아신경외과장, 미키 기디언 박사는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분리 수술이었다며, 3D와 가상현실 모델로 최선의 분리 방법을 시뮬레이션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선단체 '제미니 언트윈드'에 따르면 머리 부분이 연결된 샴쌍둥이는 매년 약 50쌍이 태어나고, 생후 30일 이후 생존하는 경우는 15쌍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0711061886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