꺼지지 않는 서울 집값…오세훈표 재건축 완화 고수?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에도 서울 집값은 지금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중산층이 구매할 수 있는 아파트는 얼마나 될까.<br /><br />시중은행이 통계를 내봤더니 대출을 끼더라도 3.9%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매매 가능한 아파트도 1년 새 4분의 1로 줄어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상황.<br /><br />서울 집값은 1년 만에 최고폭으로 상승했고,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처음으로 1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강남권 초고가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는데, 오랜 기간 재건축을 준비 중인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오세훈 서울시장이 줄곧 재건축·재개발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재건축 단지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재건축 시장의 매매거래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. 주거지역 용적률 상향조정 등 여러가지 규제완화에 초점을 맞춰서 재건축 시장은 활기를 띄고…"<br /><br />특히 한강 변에도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을 시장에 분명히 알렸습니다.<br /><br />재건축 규제 완화가 선(善) 효과도 있지만,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옵니다.<br /><br /> "재건축하면 그쪽(지역)에 호재가 되니까 재건축 단지가 오르고 옆 지역도 좀 오르고…단기적으로는 집값을 상승시키는 힘이 작용할 거예요. 재건축이 계획대로 안 되면 중장기적으로는 집값이 더 오르는 현상이…"<br /><br />국토부 역시 "서울의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우려가 있다"며 "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오 시장은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한 재개발 활성화 방안도 내놨지만, 수년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시장 수요와 발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