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민주진영, 군부에 선전포고…내전 '신호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가 어제(7일) 쿠데타 군사정권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.<br /><br />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약 7개월 만인데요.<br /><br />내전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방콕 김남권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가 쿠데타 군사정권을 상대로 전쟁을 공식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약 7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두와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SNS를 통한 대국민 긴급 연설을 통해, 군정을 상대로 한 '저항 전쟁'이 시작됐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미얀마 모든 국민은 군부 테러리스트들의 지배에 항거해 봉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혁명은 정의로운 혁명입니다. 평화로운 나라를 건설하고 연방 연합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혁명입니다."<br /><br />선전 포고를 계기로 시민방위군과 소수민족 무장세력은 군사 정권에 대한 무장 항쟁의 강도를 더 높일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미얀마는 본격적인 내전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민중 혁명이 시작되면, 민 아웅 흘라잉에게 속아 억압받고 있는 모든 군인, 경찰, 공무원은 즉시 시민방위군에 합류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앞서 아세안 특사는 코로나19 사태 지원 활동 안전을 위한 휴전을 제안했고 군부도 동의했지만, 이번 선전 포고로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미얀마 민주 진영의 선전 포고가 유엔 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, 국제 사회 관심을 환기시키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방콕에서 연합뉴스 김남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