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누적 4천만명 넘어…바이든, 이번주 추가조치 발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천만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인 8명 중 1명꼴로 감염이 된 건데요.<br /><br />백신 접종률도 함께 오르고는 있지만 확산세가 훨씬 가파릅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천 2만여명으로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전체 인구의 12%에 해당하는 수치로, 8명 중 1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는 뜻이 됩니다.<br /><br />CNN 방송은 이 4천만명 가운데 10분의 1인 400만명 이상이 최근 한달 새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진행 중인 4차 재확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노동절 연휴의 여파가 반영될 앞으로를 더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도 하루 평균 확진·입원자 수가 작년 이맘때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연휴 여파까지 반영되면 더 급속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교통안전청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를 앞둔 지난 3일 전국의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사람은 213만명으로 코로나 전인 2년 전 노동절 연휴에 근접했습니다.<br /><br />델타 변이 확산세가 극심한 주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률도 오르면서 성인의 75%가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았고 62%는 완전히 접종을 마쳤지만 확산세를 늦출 만한 급격한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백신 접종 요구가 효과를 발휘해 접종률을 높이고 있습니다. 더 많은 기업과 의료 기관과 교육구, 대학을 비롯한 기관들이 나서서 전염병을 더 빨리 끝내는 데 도움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델타 변이 확산을 늦추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6가지 전략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아프간 사태와 맞물려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취임 이후 최대 성과로 꼽아온 코로나 방역에서도 긍정평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