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진자가 2천 명대를 오르내리는 가운데, 유흥업소들의 불법 영업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동선을 추적하다가 불법 영업 사실이 드러난 곳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늦은 밤, 서울 역삼동의 지하 유흥주점. <br /> <br />어두컴컴한 계단을 내려가자 나타난 방 안에는 종업원과 손님들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여기 집합금지(위반)하셨습니다 유흥주점에서는 집합을 하실 수가 없어요 전부 다 그대로 계세요. 움직이시면 범인 은닉 도피 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A 씨가 이곳에 방문했었다는 구청 신고를 받고 경찰이 와봤더니 몰래 영업을 하고 있던 겁니다. <br /> <br />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게 올해만 3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가 방문한 지난 3일에도 이 업소가 영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19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유흥업소 종사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, 방역 당국은 A 씨 동선과 접촉자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단속을 따돌리기 위한 수법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서초동의 지하 유흥업소 역시 이미 2차례 집합금지 위반으로 적발된 적이 있는데도 예약 손님들만 받는 방식으로 불법영업을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업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손님을 태운 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수법으로 몰래 입장시키고 경찰 단속이 뜨면 별도의 출입구로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추적하니까 계속 동선을 바꾸는 거예요. 차량이 주차장에서 업장으로 직선으로 가는 게 아니고 왼쪽으로 갔다, 오른쪽으로 갔다, 유턴해서 빠져나가고 뺑뺑 돌리는 거죠.] <br /> <br />그동안 8차례나 경찰 단속을 피했지만 결국,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업주와 종업원 30명, 손님 22명 등 5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관할 구청에도 위반 사실을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경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9081702011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