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여권은 윤 전 총장이 그 정점에 있다고 공격해왔죠. <br> <br>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검찰이 사주했다는 고발장을 괴문서로 규정하고, 국민 상대로 사기 치지 말라며 여권을 강하게 <br>공격했습니다. <br> <br>2002년 김대업 사건까지 언급하며 정치 공작이라 목소리를 높였는데요. <br><br>내가 그렇게 무섭냐, 국회가 조사하겠다고 부르면 당당하게 응하겠다고도 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국감 이후 가장 격앙된 모습을 보였는데요. <br> <br>첫 소식, 이다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해 여권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 <br>"번번히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공작과 선동을 가지고 선거를 치르려고 해서 되겠느냐 하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." <br> <br>18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이 정치공작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 <br>"앞으로 좀 정치공작을 하려면 잘 준비해서 제대로 좀 하고, (국회의원)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또 어디 재소자 들먹이지 말고…." <br> <br>여권 전체를 향한 경고도 날렸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 <br>"이런 정치공작, 제가 그렇게 무섭습니까? 저 하나 그런 공작으로 제거하면 정권창출이 그냥 됩니까. 당당하게 하십시오." <br> <br>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전달받았다고 한 인터넷 매체가 보도한 고발장에 대해선 '괴문서'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 <br>"시나리오가 하도 뻔해가지고. 어떠한 신빙성이 있는 근거로서 그걸 가지고 의혹도 제기하고 문제도 삼을 수 있는 것인데 <br> <br>그런 게 없는 문서는 소위 괴문서라고 하는 것입니다."<br> <br>야당에 고발을 사주하는 것 자체가 검찰총장 시절에 유리할 게 없었다며 앞뒤가 맞지 않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사람에 대해 공익신고자 요건을 충족했다고 한 대검찰청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국회에서 부르면 출석해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 <br>"인터넷 매체가 한번 보도하면 정당의 전현직 대표와 의원, 위원장, 이런 사람들이 벌떼처럼 나서서 떠들고 저를 국회로 불러주십시오." <br> <br>윤 전 총장은 캠프 차원의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한규성 <br>영상편집: 오영롱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