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청해부대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한 국방부의 자체 감사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부대원의 90%가 코로나에 감염 돼 조기 귀국한 사상 초유의 사건이었는데, '노력이 부족했다', '다소 아쉽다'는 경고에 <br>그쳤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301명 승조원 중에 272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조기 귀국한 사상 초유의 사태. <br><br>국방부의 자체 감사 결과는 국방부, 합참, 해군 등 6곳에 대한 기관 경고였습니다.<br> <br>[부승찬 / 국방부 대변인] <br>"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거나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일부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6개 기관 및 부서에 '경고'처분하였습니다." <br> <br>잘못은 인정했지만, 개개인을 징계까지 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 겁니다. <br><br>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'백신 접종을 적극 검토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다', '정확도가 높은 신속항원진단키트를 <br>보내려는 노력이 부족했다', '방역 지침 준수가 다소 미흡했다'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군의 대응을 질타하고, <br> <br>[국무회의(지난 7월 20일)] <br>"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,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습니다." <br> <br>"가족들에게 송구하다"며 SNS 메시지까지 냈지만 군 관련자 징계는 단 1명도 없었던 겁니다. <br> <br>초유의 방역참사에 대한 국방부 셀프감사는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