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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레반, 여성 시위대 향해 발포…FBI 수배자 내각 포함

2021-09-08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탈레반이 여성 시위대에 발포를 해 두 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여성의 정치 참여를 요구하는 시위였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탕탕탕탕" <br> <br>"꺄악!" <br> <br>검은 옷과 히잡을 쓴 여성들이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 달아납니다. <br> <br>길거리에는 들것에 실린 시신도 보입니다. <br> <br>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에서 탈레반의 총구는 시위대를 향했습니다. <br> <br> 2명이 목숨을 잃었고 8명이 다쳤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><br> 여성의 정치 참여 등을 요구하며 시작된 시위는 수도 카불 등으로 퍼져나갔습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와" <br> <br> 탈레반을 지원하는 파키스탄에 항의하기 위해 파키스탄 대사관 앞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파키스탄, 이슬람 급진 수니파 모두에게 저주를!" <br> <br> 무장한 탈레반이 시위대를 막아서지만 여성들의 구호는 계속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여성의 권리는 남성의 권리와 동등하다!" <br> <br>그러나 탈레반은 결국 여성을 배제한 채33명의 과도 내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. <br> <br>[자비훌라 무자히드 / 탈레반 대변인] <br>"정부 총리는 물라 하산 아쿤드가…내무부 장관엔 시라주딘 하카니가…" <br> <br> 수백만 달러 현상금이 걸린 미 연방수사국의 1급 수배자 등강경파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. <br>  <br> 2008년 미국인을 포함해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카불시내 호텔 테러 등을 주도한 시라주딘 하카니는 내무부 장관에 이름을 올렸고, 총리 대행으로 지명된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는 유엔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입니다.<br><br> 미 국무부는 국제사회에 약속한 포괄적 내각이 아닌 탈레반으로 채운 인선이라고 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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