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난지원금 상담받다 혼절…응급처치로 구사일생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민센터에서 재난지원금 상담을 받던 민원인이 갑자기 혼절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창구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큰 탈 없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.<br /><br />홍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일 서울 양천구 신정4동 주민센터 CCTV에 찍힌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창구 앞에 앉아있던 서순희씨의 몸이 서서히 한쪽으로 기웁니다.<br /><br /> "재난지원금 관련해서 상담받으러 오셨다가 안내를 드렸는데 움직임이 없으셔서…"<br /><br />갑자기 의식을 잃은 겁니다.<br /><br />놀란 사람들이 몰려듭니다.<br /><br />급한 대로 의자를 모아 간이침대를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의식을 잃은 민원인을 옮겨 눕혔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벗기고, 복대를 풀자 몸이 크게 들썩입니다.<br /><br /> "고개, 기도 확보하고 그러고 나니까 어르신이 막 토하더라고요. 토하고 나서 피부 창백했던 것 돌아오고 의식이 돌아오면서…"<br /><br />119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서씨는 거의 의식을 회복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신 잃었다 깨가지고요. 잃었다 깨보니까 병원에 입원이 돼 있는 상태가 돼서 자세한 건 잘 기억이 안 나요."<br /><br />서씨는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경황이 없다 보니까 고맙다는 말씀을 미처 못 드렸는데요. 늦었지만 그때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."<br /><br />주민센터 직원들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 덕에 서씨는 위험한 상황을 잘 넘기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