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니 자카르타 외곽 교도소 화재…최소 41명 사망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의 교도소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수용 인원 과밀화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건물이 불에 타 지붕까지 내려앉았습니다.<br /><br />출입 통제선이 쳐진 현장에는 사람들의 접근이 제한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의 교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대원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새벽 시간인 데다 이동이 제한되는 장소의 특성상 신속한 대응이 쉽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새벽 2시에 연락을 받았습니다. 동생은 출소가 2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사고를 당했습니다."<br /><br />교도소 측에 따르면 수용 정원은 1천200명 규모지만, 당시 2천 명이 넘는 이가 머무르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120여 명의 마약사범이 수용돼 있었는데 당시 수용실 문이 열리지 않아 건물 안에서 목숨을 잃은 이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새벽에 수십 구의 시신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시신 중 일부는 식별이 가능했지만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상당했습니다."<br /><br />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2017년 폭죽 공장 폭발 사고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41명입니다. 8명이 중상으로, 72명이 경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화재 원인으로는 일단 누전이 거론되는 상황.<br /><br />원인을 떠나 교도소 과밀화 등 열악한 상황이 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