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선 6개월 앞으로…양강구도 속 불확실성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9일)로 차기 대통령 선거가 꼭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에선 6명, 국민의힘에선 12명이 대선경선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양당의 최종 후보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팽팽한 승부를 펼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진보·보수진영의 1대1 대선 맞대결은 공교롭게도 10년 주기로 반복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02년엔 노무현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2.3%포인트, 2012년엔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3.5%포인트 차이로 이겼습니다.<br /><br />2022년 대선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가 뚜렷한데, 불확실성이 상당합니다.<br /><br />정권 연장보다 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여전히 높지만, 부동산 민심이 매서웠던 4·7 재보선 직후보단 격차가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1위 주자의 가상 대결은 엎치락 뒤치락 혼전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선 이재명 후보가 첫 경선지역인 충청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하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경선은 본선 승리의 한 과정일 뿐입니다. 본선에서 지는 경선 결과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?"<br /><br />절치부심한 이낙연 후보는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치며 호남 경선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'대세론'을 형성하던 윤석열 후보가 '고발 사주 의혹'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 "(고발 사주 의혹) 폭탄을 던져 놓고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디지털 문건의 출처, 작성자에 대해서 정확히 대라 이말입니다!"<br /><br />지지율 구도도 흔들리고 있습니다. 최근 여론조사에선 홍준표 후보가 3위로 약진했고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았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양당이 한 치의 양보없는 박빙 대결을 벌인다면 범여, 범야권 후보들이 가져가는 표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에선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지며,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제3지대의 입지가 크게 좁아진 가운데, 김동연 전 부총리가 출마를 선언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추석 연휴 이후 출마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중도, MZ세대, 여성 등 진영을 명확히 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 게 후보들의 주요 과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