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틀째 2천명대…인과성 불충분 경증 환자도 지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천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1,400명 넘는 신규 감염자가 나온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센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성이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일부 사례에 대해서도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(8일)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,049명입니다.<br /><br />신규 감염자가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는데, 8월 셋째 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확산세가 거센 건 수도권의 감염 규모가 다시 커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서만 1,407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면서, 지역 발생 확진자의 70%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로 다음 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동과 모임이 많은 명절에 수도권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백신 수급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접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구의 61.8%가 1차 접종을 마쳤고, 2차까지 완료한 사람도 37%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이 백신과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성이 불명확해도, 특별 관심 이상반응을 보이는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특별 관심 이상반응은 세계보건기구, WHO가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이상반응을 말하는데,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포함됩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오늘(9일)부터 이를 바로 시행하고, 시행일 이전 접종자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특별 관심 이상반응을 보이는 경우 최대 1,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지금까지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중증 환자만 지원해왔지만, 지원 대상이 경증으로 확대되면서 더 많은 국민들이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