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북한이 정권수립 73주년 기념일을 맞아 오늘 새벽에 또다시 심야 열병식을 열었습니다.<br /> 전략무기가 아닌 대포를 실은 트랙터와 소방차가 등장했고, 김정은 위원장 대신 당비서가 연설을 했습니다.<br /> 배준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군악대가 9·9 모양으로 대열을 맞춰 서고, 낙하산 병들이 비행기에서 강하해 인공기를 휘날립니다.<br /><br /> 전투기가 평양 상공을 편대 비행하며 폭죽을 터뜨리고, 화려한 불빛과 레이저가 빛나는 입장식은 공연장을 방불케 합니다.<br /><br /> 북한이 9.9절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정권수립 73주년 기념 심야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조용원 / 노동당 조직비서<br />- "조선로동상 총비서동지, 열병식은 준비되었습니다."<br /><br /> 이번 열병식은 우리의 예비군에 해당하는 노농적위군과 경찰 격인 사회안전군으로 구성돼 신형 무기 대신 트랙터와 오토바이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 경찰견을 대동한 군견수색종대와 말을 탄 사회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