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났던 최악의 연쇄 테러를 기억하시는지요? <br> <br>테러범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에 대한 재판이 어제 처음 열렸습니다. <br> <br>법정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, 염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악몽같았던 2015년 늦가을 프랑스 파리. <br> <br>테러범들이 축구 경기장 밖에서 폭탄조끼를 터뜨리고 콘서트장에서는 총기를 난사했습니다.<br> <br>당시 파리 시내 6곳에서 일어난 동시다발 테러로 13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당시 9명의 테러범 중 8명은 자살하거나 경찰에 사살됐습니다. <br><br>살라 압데슬람도 폭탄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살아남았고, 벨기에로 도주했다 4개월 만에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자신을 이슬람국가, IS 조직원으로 주장한 유일한 생존자 압데슬람이 사건 발생 6년 만에 파리 법정에 섰습니다. <br> <br>변호사 330여 명이 참여하고 사건 기록만 100만 장에 달하는 프랑스 현대사 사상 최대 규모의 재판입니다. <br> <br>19개 국적을 가진 300여 명의 피해자들을 조사하는데만 6년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[장 카스텍스 / 프랑스 총리] <br>"이번 재판에서 테러 위협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다시 확인하고 싶습니다."<br><br>하지만, 압데슬람은 "IS 전사가 되려고 직업을 포기했고, 알라 외엔 신은 없다"고 주장하면서도 범행에 대해선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.<br> <br>[도미니크 / 테러 희생자 어머니] <br>"사건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을 예상했고 그에게 아무 기대도 없습니다." <br> <br>올랑드 전 대통령도 증인석에 섰습니다. <br> <br>[프랑수아 올랑드 / 프랑스 전 대통령] <br>"저는 희생자들과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이 묻는 모든 질문에 대답할 것입니다." <br><br>미국의 9.11 테러만큼 최악의 유럽 참사로 기록된 11.13 테러. <br> <br>역사적 단죄는 이제 시작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garden9335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김문영
